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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무기력이 질병이라고? 정신건강학적으로 알아보는 무기력증

by hye-yo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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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기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심리학적 혹은 정신의학과적으로 무기력은 어떤 것을 말할까요?

많은 사람이 매일 후회를 하곤 하죠. “이걸 해야 했는데.” “오늘은 운동을 해야 했는데.” 저 또한 퇴근 전과 퇴근 후의 생각이 달라지곤 합니다.

 

목차

1. 무기력의 정의와 증상

2. 무기력의 원인

3. 우울증과 무기력

 

1. 무기력의 정의와 증상

‘무기력’을 사전적 정의로 보면 ‘어떠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기운과 힘이 없음’을 뜻합니다. 간단하게 어떤 사람의 상태를 이야기할 때도 쓰이지만, 이러한 무기력이 질병일 수도 있음을 알고 계셨나요? 무기력증이란 영어로는 Lethargy라고 명명되며, 전신과 관련된 정신건강의학적 질병입니다. 주로 관련된 질병에 의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양한 감염성 질환이나 발열, 탈수, 갑상샘 호르몬 저하나 항진에 의한 증상 혹은 우울증이나 수면 장애 같은 정신적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기력증을 겪게 되면 전신적인 피로감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어 간단한 일을 하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과 더불어 중요한 신체화 증상으로 근육통과 두통, 소화불량, 심박수 증가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뻐근하거나 불안하며 초조해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2. 무기력의 원인

무기력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나 위에서 언급한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로 근본적인 건강 상태 때문에 장기적으로 무력감 혹은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원인을 배제하였을 때 장기간 무기력함이 지속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과로로 인한 무기력증은 신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자신의 에너지가 고갈된 것처럼 느끼게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하게 과도한 업무뿐만 아니라 태양광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일정 시간에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매우 격렬하게 운동을 했을 때도 과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육체적인 부분에서 과로를 생각할 때, 정신적인 과로는 어떨까요? 바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급성 부상이 생기는 사고 및 상해의 경우에도 무기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상을 치유하기 위해 신체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신체적인 활동이 부족할 때도 무기력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된 원인으로는 운동 부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는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신체 활동이 적어질 때 무기력증이 생기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관절염이나 근육통으로 통증에 의한 신체 활동이 부족할 때도 이러한 무력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기력증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번아웃 증후군’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흔히 번아웃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도 근로 시간이 높으며 만성적인 피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 또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은 무기력증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더불어 업무 능력 및 효율이 떨어지고 심한 피로감과 우울함이 같이 올 수 있습니다. 이의 원인으로는 만성적인 업무로 스트레스 반응이 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 업무의 시간 압박받거나 수평적 보다는 수직적인 상사와의 소통 등에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우울증과 무기력

우울증의 주요 원인으로도 무기력이 거론됩니다. 최근 매체를 통해 우울증에 대해 많이 소개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가볍게 여기기 쉽고, “너만 힘든 게 아니야.”라는 말 등으로 쉽게 지나갈 수 있는 질병이지만 우울증을 가볍게 여기거나 초기의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무기력증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질과 적당한 시간의 충분한 수면은 사람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며, 무기력증이 나아지게 도와줍니다. 또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들어있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기력증으로 인한 무력감을 극복하기 위해 고카페인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합니다.

 

흔하거나 쉽게 나타날 수도, 중요하지 않게 취급될 수도 있는 무기력증이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함께 이겨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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