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의 심리학, 그리고 회피성 성격장애란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피의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 '회피성 성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피를 하게되는 심리적 요인이나 상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목차

1. 회피의 뜻과 정의

2. 회피의 방식과 '회피성 성격 장애'

3. 회피성 인격 장애의 증상

 

1. 회피의 뜻과 정의

‘회피’란 무엇일까요? ‘회피’는 몸을 숨기고 만나지 아니함, 또는 꾀를 부려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지지 아니하는 것 등을 뜻합니다. 회피 방법에는 다양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각 다양한 회피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잘못을 더 크게 만든다던가 위기나 곤란한 일이 닥쳤을 때 숨어버린다든가 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이러한 곤란한 일을 대처하는 방법은 심리학에서 그 사람의 성격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 사람의 특성인 성격보다 어려운 일을 직면하는 방식이 그 사람을 더 잘 표현해준다고 봅니다.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을 표현해주는 양식이 됩니다. 회피하는 욕구는 선천적이나 회피하는 방법은 후천적이며 그 사람의 인격을 표현해주게 됩니다. 회피하고자 하는 본능은 누구나 갖게 됩니다. 하지만, 결정은 직면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반응과 결정을 구분하지 못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본능을 결정으로 연결하고 결론적으로는 자기 합리화의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회피하는 사람은 심리학적으로도 ‘가장 대처하기 힘든 사람’이 된다고 말해지곤 합니다.

 

2. 회피의 방식과 '회피성 성격 장애'

회피하는 방식 중 가장 나쁜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입니다. 주요 요점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한 의견을 묻거나 꺼낼 때 본질이 흐려지게 되며, 비난으로 끝나게 되지요. 불필요한 비난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회피는 심해지면 인격 장애의 한 종류로도 여겨지게 됩니다. ‘회피성 인격 장애’는 거절이나 비판 혹은 굴욕의 위험이 있는 상황을 피하거나 그런 상황에서 직접적인 교류를 피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한 반응 자체를 피하며 거절이나 반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대인 접촉과 같은 상황을 피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격 장애는 심리치료나 항우울제/항불안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인지 행동 요법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피성 인격 장애를 겪는 사람은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 평가를 받는 상황을 꺼리고 피하게 됩니다. 이러한 회피성 인격 장애는 미국 내에서 인구의 2% 이상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남성과 여성에서 발병 비율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주로 다른 인격 장애나 다른 질환과 함께 오는 경우가 잦으며 우울 장애나 강박 장애, 혹은 공황 장애 등과 함께 올 수 있습니다.

 

3. 회피성 인격 장애의 증상

회피성 인격 장애의 증상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먼저 위에서도 다루었던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에서조차 사회적 교류를 피하게 되고, 이의 원인은 거절당하거나 비판받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회의하는 것을 기피하거나 더 나아가 승진하는 기회를 기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나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도전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기존에 경험한 제한된 생활 양식을 선호하게 됩니다. 두 번째 증상으로는 ‘비판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비판이나 거절, 또는 비웃음은 매우 민감한 원인이 됩니다. 본인이 타인으로부터 그러한 행동을 당할 것을 염려하게 되며 이러한 부정적 반응에 대한 경계를 낮추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으로는 사회적으로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들은 부적절하다는 느낌에 억눌려 그 상황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지양합니다. 무언가를 제시했을 때 타인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경향 때문에 조용하고 소심한 편입니다. 이들은 사실 사회적 교류를 간절히 바라지만 본인의 행복감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립되고 사회적 연결망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항우울제 등의 약물 치료가 가능하며, 주위 사람들의 경우 힘이 되어주고 거절이나 비판에 대해 과민 반응을 이해해주는 개별적인 심리 치료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회피성 성격장애를 방어기제로서의 회피와 많이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어기제로서 회피는 감정적인 불편이나 충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피하는 행동을 뜻하며 누구나 이러한 행동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격장애에 속하는 회피성 성격장애와는 구분돼야 합니다.